2월부터 4월말까지 10주동안 서울 우먼 잇츠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스터디(TWIL : This Week I Learn)에 참여했다.
이번 스터디에 참여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.
첫 번째는, 다른 사람이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글쓰기 연습을 하고 싶었다. 평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할 때 나만 알아볼 수 있게 대충 써두는 경우가 많았는데,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될 수 있는 글을 써보고 싶었다.
두 번째는,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. 단순히 머릿속으로만 이해하고 넘기는 것 보다 글로 한 번 정리하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니까..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분명히 까먹을 미래의 나를 위해 기록을 남기는게 좋을 것 같았다.
세 번째는,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다. 스터디를 통해 짧게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보고자 했다.
이번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웠다.
- 공부하면서 나만 이해할 수 있게 써 둔 메모들을 정리해서,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글로 쓰기
- 회사에서 급하게 구현하고 넘어갔던 기술들을 다시 돌아보고, 동작 방식이나 사이드 이펙트를 깊이 있게 공부하기
- 10주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스터디에 참석하기
10주간의 스터디를 돌아보면
먼저 아쉬었던 점은 10주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, 건강 이슈로 스터디를 하루 빠지게 되었다.
하루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꽤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던 점에 의미를 두려고 한다. 😭
좋았던 점은
매주 스터디 준비를 위해 글을 쓰면서, 내가 이번 주에 뭘 했는지? 를 한번 돌아볼 수 있었던게 좋았다.
스터디 막판에는 업무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스터디를 준비하는게 쉽지 않았다. 그런데 스터디 시작할 때 리더님이 어떤 글이든 괜찮다고 얘기 해 주셔서 그런지 부담이 많이 줄었었고, 덕분에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던거 같다.
또, 스터디원들은 모두 백엔드 개발자였지만, 글 주제가 매우 다양했다. 업무할 때 필요한 걸 주로 공부하다 보니 늘 비슷한 주제만 보게 되었는데 함께 스터디를 하면서 여러 관심사를 접해볼 수 있어서 우물안 개구리를 조금 벗어난 느낌도 들었다ㅋㅋ
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글쓰기 자체에 대해 부담이 줄었다는 것이다. 이전에는 글을 써야 할때마다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머뭇거리는 시간이 더 길었는데,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일단 써보자라는 마인드를 갖게 됐다.
이 스터디 경험이 좋았어서 그런지, 또 다른 글쓰기 스터디에 바로 참여하기로 했다ㅎㅎ
이번 스터디를 통해 완벽한 글쓰기 능력을 얻은건 아니지만 부담없이 꾸준히 쓰기를 연습하게 돼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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